요즘 제일 쿨한 다이어트는 조용히 움직이는 거
운동은 하고 싶지만, 헬스장까지 갈 시간은 없고, 요가매트를 펼치는 것조차 귀찮은 날이 있다. 아니, 사실 매일 그렇다면? 바로 이럴 때 필요한 개념이 있다. 이름하여 NEAT.
NEAT이 뭐냐고 묻는다면
Non-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 어렵지 않다. 운동 외의 모든 움직임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를 말한다. 계단 오르기, 설거지, 물 마시러 일어나기, 출근길 한 정거장 걷기. 이런 움직임 하나하나가 바로 NEAT이다.
정확한 수치로 보자면, _Mayo Clinic Proceedings_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NEAT 수치가 높은 사람은 하루 350kcal 이상을 더 태운다. 350kcal면? 밥 한 공기 반 정도. 별 거 아닌 듯하지만, 매일 이 정도가 쌓이면 이야기 달라진다.
운동은 못 해도, NEAT은 할 수 있다
좋은 점은 이거다. 운동처럼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 NEAT은 그냥 살아가는 방식 자체를 조금씩 바꾸는 거니까. 게다가 스트레스도 없고, 몸에 부담도 적다. 그래서 더 오래, 꾸준히 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게 핵심이다.
✦ 누구나 바로 시작할 수 있는 NEAT 루틴
☐ 계단 사랑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타기. 3층 정도는 기분 좋게 올라가자. 엉덩이 탄력까지 덤으로 챙긴다.
☐ 집안일 = 칼로리 소모 운동
청소기 밀고, 빨래 널고, 바닥 닦는 게 지겨웠다면 다시 봐야 한다. 이 모든 동작은 의외로 에너지 소비가 크다.
☐ 앉아 있는 시간 리셋하기
타이머 맞춰서 30분마다 일어나기. 화장실 가도 좋고, 스트레칭 한 번이면 충분하다.
☐ 버스 한 정거장 미리 내리기
출근길이나 퇴근길에 하루 10분만 더 걷자. 한 달이면 300분의 보너스 유산소가 생긴다.
☐ 전화할 땐 서서, 회의는 걸으며
회의 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걷는 습관. 움직임은 물론, 집중력도 덤이다.
✦ NEAT이 진짜 자기관리인 이유
헬스장 등록은 1년에 한 번. 하지만 NEAT은 매일,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다. 운동복 없어도 괜찮고, 장비도 필요 없다. 꾸며낸 ‘운동하는 나’가 아니라, 그냥 ‘생활 속에서 움직이는 나’로 충분하다.
게다가 NEAT 루틴은 정신적으로도 가볍다. 부담 없이 시작하고, 습관이 되면 ‘뭔가 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따라온다. 결국 자기관리라는 것도 작은 성공의 반복이니까.
✦ 그래서, 오늘 뭐부터 하면 될까?
-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 3분
- 커피 기다리며 스쿼트 10개
- 업무 중 타이머 맞춰 자세 바꾸기
- 엘리베이터 앞에서 5초 고민 후 계단
- 통화는 무조건 일어서서
운동 대신 움직임.
요즘 제일 힙한 다이어트는, 조용히 움직이고 가볍게 빠지는 것이다.
운동은 못 해도 NEAT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게 진짜 멋진 자기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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