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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료백과

코코넛 오일, 여전히 건강할까? – 논란과 진실

by panameragts 202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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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식품의 슈퍼스타에서 논란의 중심으로

한때 헐리우드 셀럽들의 애정템으로 떠오르며 ‘만능 오일’로 불렸던 코코넛 오일.
다이어트, 피부미용, 두뇌 건강까지. 이 오일 하나로 삶이 바뀔 것 같은 약속들이 넘쳐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과학계는 이 슈퍼스타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코코넛 오일의 성분, 사실은 ‘포화지방’ 덩어리?

코코넛 오일의 80~90%는 포화지방산이다.
일반적으로 포화지방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소로 지목돼왔고, 이는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코코넛 오일의 지방은 일반 포화지방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
‘중쇄지방산(MCT)’이란 형태로, 간에서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되기 때문에 체내에 잘 축적되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

코코넛 오일에 포함된 MCT는 신진대사를 약간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다.
특히 저탄고지(LCHF)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지방의 질을 따질 때 선택지 중 하나’로 거론된다.
하지만 일일 섭취량을 1~2스푼 이상 넘기면, 칼로리 폭탄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두뇌 건강과 면역 기능?

코코넛 오일이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결정적인 임상근거는 부족하다.
다만 항균 효과가 있는 라우르산이 풍부해 장내 유해균 억제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다.


지금 코코넛 오일을 쓸 이유

  • ✔ MCT가 필요한 케토제닉 또는 저탄고지 식단 중이라면
  • ✔ 식욕 조절과 변비 개선을 기대한다면
  • ✔ 고소한 향으로 요리의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다만, 심혈관 질환 고위험군이라면 다른 식물성 오일(올리브유, 아보카도유)도 함께 고려해볼 것.
모든 건강 습관이 그렇듯, 핵심은 ‘균형’과 ‘지속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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